중국의 대표적 싱크 탱크인 국영 사회과학원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 간,계층 간 빈부의 차로 간부와 군중의 충돌이 나타날 수 있다고 강한 톤으로 소득분배의 불균형에 대해 경고했다.

사회과학원은 27일 '2007년 사회청서(일종의 백서)'를 발표하고 '소득불균형은 집단적 충돌로 연결될 수 있으며 이는 간부와 군중의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회과학원은 중국정부의 정책방향을 제시하는 국영기관이라는 점에서 향후 빈부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주의정책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과학원 백서에 따르면 상위 20%와 하위 20%가 보유한 재산 사이에 70배에 달하는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소득만 봐도 18배 차이가 난다.

또 7140가구를 직접 조사한 결과 53%가 스스로를 하층민 또는 중하층민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주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문제가 일자리에서 사회보장으로 이전된 것은 주목할만한 점이다.

2001년부터 5년간 정리해고나 실업이 주민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 중 1위였으나 올해는 사회보장이 차지했다.

한 전문가는 "주민의 관심이 돈을 버느냐 못 버느냐에서 일정한 수준의 삶이 보장되느냐로 발전됐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사회과학원 역시 소득불균형은 단순히 경제 문제로만 여길 수 없다며 기회의 공평이 제공돼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