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지주사 가능성 … 金産法 개정으로 보유주 가치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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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으로 삼성그룹 내에서 삼성물산이 갖고 있는 계열사의 지분가치가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금산법 개정 등 일련의 지배구조 논쟁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는 불가피하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등 삼성물산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의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비금융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4%의 삼성전자 지분을 갖고 있으며 제일기획 삼성종합화학 등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삼성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삼성카드 상장 후 일부 지분매각을 통한 순환출자 정리,삼성SDS 등 우량 비상장사 상장을 통한 자금확보 등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어떤 식의 변화가 이뤄지더라도 삼성물산 보유주식을 빼놓고 얘기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가 되고 삼성전자가 전자 계열사의 지주사가 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가 정리되면 삼성물산은 나머지 계열사의 지주회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높은 지분 가치에도 불구,현재 삼성물산은 순자산가치(NAV) 대비 38%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3만890원으로 제시해 놓고 있다.
10월과 11월 삼성물산 166만주,384만주를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64만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이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금산법 개정 등 일련의 지배구조 논쟁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변화는 불가피하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제일기획 등 삼성물산이 갖고 있는 계열사 주식의 가치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비금융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4%의 삼성전자 지분을 갖고 있으며 제일기획 삼성종합화학 등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이 연구원은 "삼성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해 삼성카드 상장 후 일부 지분매각을 통한 순환출자 정리,삼성SDS 등 우량 비상장사 상장을 통한 자금확보 등이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으며 어떤 식의 변화가 이뤄지더라도 삼성물산 보유주식을 빼놓고 얘기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삼성생명이 금융지주사가 되고 삼성전자가 전자 계열사의 지주사가 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가 정리되면 삼성물산은 나머지 계열사의 지주회사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높은 지분 가치에도 불구,현재 삼성물산은 순자산가치(NAV) 대비 38%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투자증권은 현재 삼성물산 목표주가를 3만890원으로 제시해 놓고 있다.
10월과 11월 삼성물산 166만주,384만주를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64만주를 순매수하고 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