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6·나이키골프)와 양용은(34·게이지디자인)이 각각 남자골프 세계랭킹 29위와 34위로 올시즌을 마감했다.

한국 남자골퍼가 세계랭킹 '톱50'에 두 명이나 든 채 시즌을 마감한 것은 처음이다.

26일(한국시간) 발표된 올시즌 최종 세계남자골프 랭킹에서 최경주는 포인트 3.01로 29위를,양용은은 포인트 2.89로 34위를 각각 기록했다.

두 선수는 이에 따라 세계랭킹 50위 안에 주어지는 내년도 마스터스골프토너먼트 출전권을 확보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일본의 가타야마 신고가 랭킹 25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으며,인도의 지브 밀카 싱은 37위로 역시 2007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했다.

그 밖에 허석호(33)는 93위,내년 미국 PGA투어카드를 확보한 위창수(34·테일러메이드)는 191위를 기록했다.

타이거 우즈(31·미국)가 랭킹 1위를 고수한 가운데 짐 퓨릭,필 미켈슨,아담 스콧,어니 엘스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발표된 세계 여자골프 랭킹에서는 아니카 소렌스탐(36·스웨덴)이 1위를 지켰고 로레나 오초아(25·멕시코)와 캐리 웹(32·호주)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선수 중에서는 장정(26·기업은행)이 7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미셸 위(17·나이키골프)는 10위,한희원(28·휠라코리아)은 12위,박세리(29·CJ)는 13위,김미현(29·KTF)은 14위,이선화(20·CJ)는 20위를 각각 기록했다.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