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는 컴퓨터 칩 등 첨단 기술 비용이 더 떨어지면서 중소기업이 이들 기술을 활용,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기업보다 능숙하게 대응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정보기술(IT) 분야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이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2007년 미리 엿보기'라는 특집 기사를 통해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의 칼럼니스트들이 전하는 내년도 분야별 전망을 보도했다.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2.5~3%에 그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소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주역으로 등장,미국 경제가 침체로까지 빠지는 것은 막을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과 러시아는 자본과 에너지의 힘으로 세계 초강대국의 지위를 누릴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수출과 내수가 모두 확대되면서 8~10%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인도 동유럽 등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부자들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전 세계 억만장자 수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는 비리 경영자의 퇴출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각종 스톡옵션 스캔들의 영향과 함께 주주행동주의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비리 경영자들의 설 곳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세계 IT 업계에선 MS와 구글의 한판 승부가 주목된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