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이건희 삼성,정몽구 현대차,구본무 LG,최태원 SK 회장 등 4대 그룹 회장과 별도의 회동을 갖는다.

노 대통령과 4대 그룹 총수가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만이며,4대 그룹 회장으로 참석 대상을 한정한 회동은 노 대통령 취임 후 처음이다.

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중소기업 상생회의에 앞서 30분간 별도로 4대 그룹 회장과 강신호 전경련,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등 6명을 만날 예정이라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26일 밝혔다.

윤 대변인은 "4대 그룹 총수와 따로 만나는 것은 재계 전반과 업계의 얘기를 들어보고 중소기업 상생 협력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배석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날 회동은 노 대통령이 재계와 산업계 전반의 현장 분위기를 대기업 총수들로부터 직접 전해듣기 위해 청와대측이 특별히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기업 투자 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중소기업 협력 강화 등의 필요성도 당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