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 내년 2월 全大 제대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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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진로 논의를 위한 의원 워크숍을 하루 앞둔 26일 열린우리당 내 통합신당파와 당 사수파 간 대립이 고조되고 있다.
'신당이냐 재창당이냐'를 가를 핵심 쟁점인 통합수임기구 구성 여부를 놓고 양측이 극심한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당 사수파 의원 모임인 '혁신모임'의 김형주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 주도하는 당 해산을 위한 전당대회에는 반대한다"며 "전대는 2월이 아닌 3월 중순쯤에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주 중에 비대위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와 신당파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우상호 대변인은 "전대를 치르기도 전에 법적 절차까지 거론한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신당파는 전대 준비위를 철저히 실무형으로 구성하되,통합수임기구 구성의 안건 상정 여부는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가 명쾌한 입장을 내놓지 못할 경우 신당파의 선도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경고성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신당이냐 재창당이냐'를 가를 핵심 쟁점인 통합수임기구 구성 여부를 놓고 양측이 극심한 의견 충돌을 빚으면서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질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당 사수파 의원 모임인 '혁신모임'의 김형주 의원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가 주도하는 당 해산을 위한 전당대회에는 반대한다"며 "전대는 2월이 아닌 3월 중순쯤에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번 주 중에 비대위의 활동 중단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낼 것"이라며 법정 공방을 예고했다.
당 지도부와 신당파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우상호 대변인은 "전대를 치르기도 전에 법적 절차까지 거론한 것은 온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신당파는 전대 준비위를 철저히 실무형으로 구성하되,통합수임기구 구성의 안건 상정 여부는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비대위가 명쾌한 입장을 내놓지 못할 경우 신당파의 선도 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경고성 목소리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