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와 중구,경기 성남시와 부천시 하남시 등 중앙정부와 광역단체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않을 정도로 재정이 넉넉한 서울·수도권의 상당수 '부자' 기초단체들이 재정 운용 상태는 낙제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 남양주시,전남 화순군과 함평군 등은 재정 상태가 2004년 최하위인 E등급에서 지난해 A등급으로 뛰어올랐다.

이 같은 내용은 행정자치부가 대학교수,관련 연구원,공인회계사 등 48명으로 구성된 지방재정분석실시단에 의뢰해 4개월간 지자체 실사를 벌인 뒤 26일 발표한 '2005년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결과'에서 드러났다.

중앙정부로부터 교부세를 받지 않는 불교부단체 9곳(모두 경기도) 중 성남 부천 하남 등 세 곳이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