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첫달 집들이를 하는 아파트는 서울 1387가구를 포함,전국 1만2500여가구에 이른다.

부동산 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이는 12월 입주 물량인 2만8169가구보다는 적은 것이다.

서울에서는 삼성동 '래미안삼성2차',청담동 '청담3차 이편한세상' 등 강남권 입주 물량이 여럿 눈에 띈다.

수도권에서는 내달 동탄지구 입주의 포문을 여는 '동탄아이파크'와 '더샵동탄'이 관심을 끌 전망이다.

검단신도시 효과를 누릴 인천 마전동에서도 '검단대주피오레',현대아이파크 등 총 4개 단지가 문을 열어 입주자를 맞이한다.

지방에서 집들이를 하는 대단지로는 전주시 '위브어울림'을 꼽을 수 있다.

○서울권 래미안 삼성2차 등 관심

서울에서는 500가구 이상의 대규모 입주 단지를 찾기 어렵다.

다만 강남권에서 모처럼 집들이 일정이 여럿이라 관심을 끈다.

강남구 삼성동에 삼성물산이 시공한 '래미안삼성2차'(275가구)는 10~24층 8개동 규모로 34평 이상의 중대형으로만 이뤄졌다.

7호선 강남구청역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삼릉초,언북초,언주중,언북중,영동고,경기고 등 교육시설이 있고 갤러리아백화점,현대백화점,코엑스 등 편의시설도 가깝다.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대림산업이 지은 '청담3차 이편한세상'(41가구)은 12층 1개동으로 규모가 작은 편이다.

교육시설로는 언북초,언북중,청담중,청담고,영동고가 있다.

영동중앙종합시장과 갤러리아 백화점 등을 이용하기 좋다.

서초구 방배동 쌍용아파트(216가구)는 지하철 4호선 이수역,7호선 내방역을 걸어 다닐 수 있다.

서울에서는 이 외에도 강동구 길동 '강동역SK허브'(94가구),천호동 '강변그대가'(225가구),강서구 방화동 '경남아너스빌2~3차'(181가구) 등 총 9개 단지가 입주자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수도권,동탄지구 검단신도시 물량 눈길

수도권에서는 화성 동탄신도시의 입주가 내달 '동탄아이파크'(748가구)와 '더샵동탄'(514가구)을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현대산업개발㈜이 동탄면 2-9B 일대에 지은 시범단지 '동탄아이파크'는 17~30층 8개동으로 이뤄졌다.

동탄면 5-2B 일대에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더샵동탄'은 6~23층 8개동으로,동탄초등학교와 동탄보건지소 등이 가깝다.

인천의 경우 검단신도시 후광을 입는 서구 마전동의 집들이 일정이 풍성하다.

마전동 59블록 일대에 대주건설이 조성한 '검단대주피오레'(917가구)는 수도권에서 내달 입주하는 아파트 중 가장 대규모 단지로 15층 16개동으로 이뤄졌다.

이 외에 마전동 22~24블록 일대에 현대아이파크(573가구),현대홈타운(465가구),우림필유(429가구)가 입주자를 맞을 예정이다.

최근 경원선 개통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의정부시 녹양동에서는 '영무예다음'(144가구)이 집들이를 기다리고 있다.

서해토건건설이 시공했으며 15층 1개동으로 이뤄졌다.

○지방에도 대단지 물량 풍성

지방에서 다음달 입주하는 대단지 아파트로는 전북 전주시 인후동에 금호건설이 지은 '위브어울림'(1549가구)이 눈길을 끈다.

10~22층 19개동으로 이뤄졌고 롯데백화점과 모래내시장이 가깝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부곡동에서 대동종합건설이 시공한 다숲아파트(499가구)가 있다.

13~15층 9개동으로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에서 도보로 8분 걸린다.

영남에서는 이 외에도 양산시 웅상읍 푸르지오(987가구),거제시 신현읍 '롯데인벤스가'(355가구),김해시 장유면 '포스코더샵'(242가구),밀양시 삼문동 '삼문푸르지오'(457가구) 등 집들이 소식이 풍성한 편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