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증시부진에도 불구하고 `몸값'이 2배 가까이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집계한 `10대그룹 주가등락률 현황'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종의 호황기 진입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이후 지난 22일까지 무려 84.28% 급등, 최고의 주가 상승률을 자랑했다.

이어 SK 29.90%, 한진 15.29%, 삼성 12.01%, GS 10.94%, 두산 10.09%, LG 3.82% 등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롯데(-0.59%), 한화(-11.10%), 현대차(-18.82%) 등은 계열사들의 실적부진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