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락 부담 우려할 필요 없어"..포트폴리오 조정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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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법인의 배당을 받기 위해선 26일까지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 27일 배당락 이후에는 연말 배당수익을 노리고 유입됐던 자금들이 매물화되면서 수급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 배당락에 따른 지수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어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26일 대투증권 김대열 연구원은 "4조3천억원대의 프로그램매수 차익거래잔고중 상당 부분이 연말 배당 기대를 반영하고 있어 배당락 이후 일정 부분 매물화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외국인 매매의 소강이 겹치면서 기간 조정 양상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기업실적 개선 및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따른 `1월 효과'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고, 기관의 윈도우 드레싱 등에 힘입은 주가 복원력으로 연초에 상승 추세는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단기적인 지수 충격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연말 배당락 이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매수 등 수요 우위 현상이 전개되면서 예상보다 완만하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배당락 이후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며 올 1월에도 유사한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주식시장에서 마지막 사흘 동안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납회일까지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올해 시가배당률이 지난해의 2.6%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배당락에 따른 시장의 부담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 이윤학 연구원은 "배당락 및 연초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 등을 감안해 이익 모멘텀이 강하고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들의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3분기 이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유통 등 내수 관련주들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반면 중소형주의 경우 지수 조정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만큼 주식비중을 일정 부분 줄임으로써 시장에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 배당락에 따른 지수 충격은 제한적일 전망이어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26일 대투증권 김대열 연구원은 "4조3천억원대의 프로그램매수 차익거래잔고중 상당 부분이 연말 배당 기대를 반영하고 있어 배당락 이후 일정 부분 매물화 가능성이 있다"며 "연말 외국인 매매의 소강이 겹치면서 기간 조정 양상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기업실적 개선 및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따른 `1월 효과'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고, 기관의 윈도우 드레싱 등에 힘입은 주가 복원력으로 연초에 상승 추세는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단기적인 지수 충격을 배제하기 어렵지만 경험적으로 볼 때 연말 배당락 이후 주가 흐름은 외국인 매수 등 수요 우위 현상이 전개되면서 예상보다 완만하게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배당락 이후 주가는 오히려 상승했다며 올 1월에도 유사한 현상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주식시장에서 마지막 사흘 동안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평균적으로 납회일까지 상승 추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김중현 연구원은 "올해 시가배당률이 지난해의 2.6%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배당락에 따른 시장의 부담을 크게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우리 이윤학 연구원은 "배당락 및 연초 프로그램 매물 출회 가능성 등을 감안해 이익 모멘텀이 강하고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들의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3분기 이후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통신서비스, 유통 등 내수 관련주들을 유망 업종으로 꼽았다.
반면 중소형주의 경우 지수 조정시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만큼 주식비중을 일정 부분 줄임으로써 시장에 대처할 수 있는 융통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