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법 개정안 통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변화가 일어날 경우 삼성물산 보유 주식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삼성물산이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9시52분 현재 삼성물산은 350원(1.16%) 오른 3만5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 훈 연구원은 이날 "금산법 개정안 통과로 중장기적으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변화가 불가피하다"며 "삼성물산의 지분을 배제할 경우 지배구조 변화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지분 4%를 보유한 비금융회사이며 제일기획과 삼성종합화학 등 비금융, 비전자 우량 계열사들의 1대 주주이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보유 주식들의 중요성이 한층 더 부각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