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8일만에 600선을 밑돌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435.61으로 전거래일대비 1.88포인트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5.95포인트 내린 596.65를 기록 중이다.

전 주말 미국 증시가 하락세를 계속한데다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매에 나서지 않으면서 주가가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한때 코스피지수는 상승세를 보이며 1440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아 다시 밀려났다.

현재 외국인과 기관이 101억원과 181억원 사고 있고, 개인이 14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33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건설(1.4%)과 증권, 의료정밀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자한국전력, SK텔레콤, 하이닉스 등이 밀리고 있고 POSCO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은 상승세다.

6자회담이 별 성과없이 끝나면서 이화전기, 신원 등 남북경협株가 모두 약세를 보이고 있다. 2008년 이후에나 운임이 회복될 것이라는 증권사의 전망속에 한진해운이 2%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NHN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이 1% 가량 떨어지고 있고 메가스터디휴맥스도 내리고 있다. CJ홈쇼핑만 간신히 소폭 오르고 있다.

내년 실적호조가 예상된다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화일약품이 8일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새내기株인 아비스타는 13% 넘게 폭락하고 있다. 최대주주가 자금횡령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아인스월드조인트는 각각 13% 급락.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