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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도비스타 관련株 玉石 구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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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운영체제인 윈도비스타 기업용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이면서 관련 부품 교체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영향으로 컴퓨터부품 관련 업체인 피씨디렉트 유니텍전자 제이씨현 트라이콤 다우데이타 등이 수혜주로 떠올랐고,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그렇지만 26일 제이씨현이 이상급등 종목으로 지정되면서 12일만에 급락 반전했고, 다우데이타와 트라이콤도 약세를 나타내는 등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제이씨현은 오전 11시25분 현재 전날보다 14.94% 급락한 4185원에 거래가 되고 있으며, 다우데이타와 트라이콤은 각각 2.19%와 2.39%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제이씨현 급락에 대해서는 "수급상 문제로 단순히 차익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윈도비스타 관련 수혜주로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지만 "나머지 종목들을 포함해 업체 분석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신증권 손세훈 연구원은 지금과 같은 시기를 두고 "순환적으로 관련 종목을 찾고 있는 과정에 있다"면서 "윈도비스타가 국내에 정착된 이후 수혜 업종을 보다 적극적으로 찾아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특히 "윈도비스타 관련 수혜주에 대한 보다 정확한 분석과 구분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한 뒤 "현재 차별적 주가 상승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컴퓨터관련부품 및 기업용서버, 네트워크 장비 등을 만들고 있는 제이씨현과 유명제조사에 컴퓨터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피씨디렉트는 윈도비스타 관련 수혜주로 볼 수 있으나, 다우데이타와 트라이콤의 경우에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는 게 손 연구원의 판단이다.

    하드웨어부품 업체로 분류할 수 있는 제이씨현과 피씨디렉트는 우선 기업용 보다는 일반소비자용에서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윈도비스타 수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는 게 손 연구원의 주장이다.

    반면에 트라이콤과 다우데이타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구분되며, 기업용에 가까워 안정성 등이 검증된 이후에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아직 안정성이 검증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빠른 시간내 OS를 변경할 가능성은 낮고, 윈도비스타의 경우 기존 운영체제보다 보안이 더욱 강화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국내 업체 적용시 발생할 수도 있는 부작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물론 윈도비스타 출시와 함께 관련 매출이 증가할 수 있지만, 기업들의 대대적인 OS변경 여부는 당분간 현실화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 "다우데이타의 경우 대기업에 OS(운용체계)를 공급하고 있으며, 트라이콤은 중소기업쪽에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트라이콤은 다른 윈도비스타 관련주에 비해서 시장의 관심을 늦게 받기는 했지만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다우데이타는 '윈도비스타 테마주'로 부각되기에 앞서 다우기술 등 다우그룹주와 함께 자산 가치주로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우데이터는 용인 죽전에 디지탈밸리 개발 계획 등에 힘입어 자산가치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피씨디렉트와 유니텍전자는 닷새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시각 피씨디렉트는 전날보다 780원(12.68%) 오른 693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유니텍전자는 4.19% 상승한 522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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