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7일 엠피씨에 대해 "시장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시장에서 활로를 개척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 증권사 고정훈 연구원은 "올해 12월 초에 솔루션 및 서비스 제공업체인 중국의 IWTS와 조인트 벤처인 MPCTI를 설립했으며, 이를 통해 중국의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시장을 중심으로 중국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시장 진출의 방법과 시기는 적절한 선택으로 판단된다"면서 "인프라가 구축된 중국기업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 리스크를 최소화시켰다"고 판단했다.

시기 면에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로 대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CRM 서비스 요구가 증가하고 있어 빠른 시장 적응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내년에는 CRM 시장 확대로 서비스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저조한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가를 6370원으로 책정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