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형주들의 랠리가 펼쳐지고 있다.

신일본제철이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어 스미토모금속도 2월말 이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요타자동차는 상장 이래 최고가를 나타냈다.

27일 도요타는 전날보다 190엔(2.45%) 오른 7960엔으로 오전 거래를 마치며 지난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7820엔을 갈아치웠다.

신일본제철은 신용거래잔고가 10년래 최고 수준으로 폭발한 가운데 647엔으로 상승하며 연중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스미토모금속도 장 초반 530엔까지 뜀박질하면서 연중 최고 수준을 찍었다.

니혼게이자이는 글로벌 업계 재편 기대감에 기대 철강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도요타의 경우 엔달러 환율이 119엔대로 뛰어 오르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고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도요타는 조만간 美 포드와 환경기술 등을 축으로 한 제휴 가능성을 모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난 것이 아니어서 평가를 내리기가 힘들지만 자본제휴로 이어질 경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본제휴가 아닌 협력관계일 경우 GM과의 관계와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