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들이 이달들어 주식 매수에 나서고있습니다.

외국인 매수배경과 지속여부에 대해 강기수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외국인 매매가 180도 달라졌습니다.

12월들어 순매수로 전환하며, 7개월째 이어지던 매도공세에 종지부를 찍었기때문입니다.

이번 달 전체 매수금액만도 1조원이 넘을정도로, 매수기조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모처럼 펼쳐지고 있는 외국인 매수는 국내기관의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연말 수급 버팀목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수지속 여부에 대해 증권업계는 아직까진 신중한 입장이지만,

올해 5월 이후 14조원을 팔아치운 외국인매도세가 진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2004년 40%를 넘던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이 37%로 하락, 단기성자금 이탈이 마무리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올 한해 이머징 마켓내애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지수상승률이, 내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들과,

외국인투자자의 중요한 투자잣대인 기업이익증가율이 올해 마이너스에서 내년 10%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외국인 매매에 변화를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따라서 당분간은 외국인이 소극적인 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내년 1분기 기업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시점에서 적극적인 매수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