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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급등에 각종 신기록 쏟아져...통계로 본 2006 부동산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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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부동산시장은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였다.

    무엇보다 집값이 급등해 무주택 서민들의 속을 태웠다.

    집값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쏟아졌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급등세를 타 강남권에서는 평당 매매 호가가 무려 6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올해 집값 상승은 특히 하반기 들어 서울 강북지역과 수도권 외곽지역에서 촉발돼 다시 강남권으로 유턴하는 추세를 보인 점이 특이했다.

    이에 따라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내집마련을 서두르려는 실수요자들의 청약 열풍이 거세 각종 신기록을 양산했다.

    특히 유력한 강남대체 지역인 판교신도시 아파트 분양은 "당첨되면 곧 로또'라는 인식으로 청약경쟁률이 2000 대 1을 넘기도 했다.

    이 같은 주택시장의 이상과열은 이른바 '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새로운 공공분양주택(토지임대부 및 환매조건부 분양)이 내년에 선보이게 되는 계기가 됐다.

    올해 부동산 시장을 주요 통계 수치로 되짚어본다.

    ○평당 매매호가 최고치는 6233만원

    2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매매 호가가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 88평형으로 52억5000만원에 달했다.

    실제로는 같은 삼성동 아이파크의 펜트하우스 104평형이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2가구밖에 안 돼 2004년 5월 입주 이후 단 한 건도 거래된 예가 없어 호가를 산정할 수 없는 상태다.

    또 평당 매매 호가가 가장 비싼 아파트 역시 삼성동 아이파크 73평형으로 평당 6233만원으로 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대치동 개포우성2차 45평형(평당 6056만원),3위는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60평형(평당 5583만원)으로 분석됐다.

    ○집값 상승률 최고 161%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올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 항운아파트 18평형으로 연초 대비 상승률이 161.1%나 됐다.

    연초 평균 9000만원에 불과했던 매매가가 인천시가 이 단지의 부지에 물류창고를 건립하는 대신 송도신도시 내에 분양권을 주기로 한 데 따라 급등해 현재 2억3500만원으로 치솟았다.

    ○올해 분양물량 26만4000가구

    올해 분양된 아파트는 총 26만4088가구로 30여만가구에 달했던 2004년과 2005년 수준에 못 미쳤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6만6619가구로 가장 많았고,광주(2만6500가구) 대구(2만932가구) 경남(1만9842가구)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1만8782가구에 그쳤다.

    ○평당 분양가 최고치는 3250만원

    올해 최고 분양가는 현대건설이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건설하는 '서울숲힐스테이트' 92평형(펜트하우스)으로 평당 3250만원에 달했다.

    현대건설이 새 브랜드인 '힐 스테이트'를 처음 도입한 아파트로 입지가 좋은 데다 마감과 설계를 고급화해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았다.

    ○최고 청약경쟁률은 2073 대 1

    올해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판교신도시 1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풍성 신미주' 33A평형으로 무려 2073.5 대 1에 달했다.

    서판교보다 교통사정이 좋은 동판교에 건설되는 데다 "판교 아파트는 곧 로또"라는 인식으로 75가구 분양에 15만5509명이 신청해 기록적인 경쟁률을 세웠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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