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중국산 후판 조달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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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체들이 중국산 후판(배에 사용되는 두꺼운 철판) 사용 비중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005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중국산 후판 사용 비중을 내년에는 20%선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대 호황으로 조선업체들이 후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산 제품이 값이 싸면서도 품질은 빠르게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중국 샤강철강과 조선용 후판 장기 구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중국 바오산강철 물량 등과 합쳐 내년에 총 25만t 정도의 후판을 중국 철강사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이 회사의 후판 사용 예상량(115만t) 중 중국산이 21%를 차지하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의 중국산 후판 비중은 2005년에는 5% 안팎이었지만,올해 9%대로 높아진 데 이어 내년에는 20%를 넘게 되는 것.
국내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역시 내년에 중국산 후판 사용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총 320만t(미포조선,삼호중공업 포함)의 후판 사용량 중 21.7%에 달하는 70만t을 중국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서우두강철의 자회사인 진황도수진금속재료유한공사 지분 20%를 매입,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의 중국산 후판 비중은 2005년 7.1%에서 올해 16.6%로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도 중국산 후판 사용량을 올해 3%에서 내년에는 5% 정도로 소폭 올릴 계획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특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은 2005년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중국산 후판 사용 비중을 내년에는 20%선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최대 호황으로 조선업체들이 후판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중국산 제품이 값이 싸면서도 품질은 빠르게 향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중국 샤강철강과 조선용 후판 장기 구매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기존 중국 바오산강철 물량 등과 합쳐 내년에 총 25만t 정도의 후판을 중국 철강사로부터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 이 회사의 후판 사용 예상량(115만t) 중 중국산이 21%를 차지하는 셈이다.
삼성중공업의 중국산 후판 비중은 2005년에는 5% 안팎이었지만,올해 9%대로 높아진 데 이어 내년에는 20%를 넘게 되는 것.
국내 최대 조선소인 현대중공업 역시 내년에 중국산 후판 사용량을 크게 늘릴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내년 총 320만t(미포조선,삼호중공업 포함)의 후판 사용량 중 21.7%에 달하는 70만t을 중국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를 위해 지난 9월 서우두강철의 자회사인 진황도수진금속재료유한공사 지분 20%를 매입,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의 중국산 후판 비중은 2005년 7.1%에서 올해 16.6%로 높아졌다.
대우조선해양도 중국산 후판 사용량을 올해 3%에서 내년에는 5% 정도로 소폭 올릴 계획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