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7일 대만 남부 해안을 강타한 지진으로 해저 광케이블이 크게 손상됨에 따라 중국 및 동남아 등지에 소재한 25개 한국 공관의 민원인용 행정 전화 및 전자 영사 민원 서비스,홈페이지 등의 운영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재외공관 행정 서비스가 중단된 국가 및 도시는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호주 태국 중국 인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카자흐스탄 대만 이집트 파키스탄 베트남 뉴질랜드 선양 청두 광저우 칭다오 상하이 시드니 홍콩 호찌민 등이다.

외교부는 "KT와 협력,조속한 복구를 위해 우회 회선로를 찾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피해가 커 복구에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민원 신청은 회선 복구시까지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