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포인트

주력 사업인 디지털카메라 부문(휴대폰 카메라모듈 포함)의 호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디카 부문의 매출 비중은 52%(2006년 반기보고서 기준) 수준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은 41%에 달한다.

2005년을 기점으로 세계적인 강자인 일본 소니(점유율 16%)나 캐논(13%) 등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국내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디카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전하는 중이다.

동부증권 분석으로는 2006년 시장점유율(추정치)이 7.7%로 2004년(3.5%)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케녹스'브랜드 외에 프리미엄급으로 새로 내놓은 'NV'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고 품질 경쟁력이 꾸준히 향상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적절히 분산된 사업 구성도 강점으로 꼽힌다.

매출 비중이 20%인 반도체부품 및 장비 부문의 성장세가 견조한 데다 항공기 엔진 및 군 육상 장비 등을 생산하는 방위산업 부문(비중 28%)도 정부가 방위력 증강을 위해 국방예산을 계속 증액하고 있어 전망이 밝다.

특히 방위산업 부문은 IT(정보기술)경기 하강 때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weak 포인트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한결같이 삼성테크윈의 성장성이 글로벌 디카 수요에 좌우될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2007년 이후에도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디카 시장은 꾸준히 커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하지만 시장 흐름에 이상이 생기면 성장성이 훼손될 수밖에 없다.

글로벌 디카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려 메이저 플레이어로 부상할 수 있느냐도 관건이다.

이를 위해선 일본 업체에 밀리는 브랜드 인지도 문제 등을 하루빨리 해소해야 한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소니와 캐논,코닥 등이 15% 안팎의 점유율로 균분하고 있는 양상이다.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부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