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계역사의 산증인' 김민경 통계청 차장(59)이 38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9일 자연인으로 돌아간다.

김 차장은 "후배들을 위해 자리를 양보한다는 의미에서 사퇴의사를 전했다"고 28일 밝혔다.

1969년 옛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에 들어오면서 통계인으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한 김 차장은 통계청 첫 여성과장,첫 여성국장,첫 여성차장(서열 2위) 등 '첫 여성'이라는 수식어를 평생 달고 다닌 통계역사의 산증인으로 꼽힌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