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들에게 가장 관심을 끌었던 단지는 어디일까요?

부동산전문가 10명중 7명은 '판교'를 올해 최고 관심단지로 꼽았습니다.

내집마련을 고려한 내년도 유망지역에 대한 답변 역시 기존 인기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가장 많이 끌었던 인기 단지와 내년도 유망단지를 최서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고 20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

10조원을 훌쩍 넘겨버린 청약신청금.

올 한해 분양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궜던 '판교'분양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말입니다.

부동산전문가 100인에게 올해 가장 관심을 끈 단지를 질문한 결과 모두 72명이 판교라고 답변했습니다.

정부관계자는 물론 시장전문가와 업계, 학계 등 다방면 전문가들에게 고른 지지를 얻어 올해 최고 관심단지로서 이견이 없었다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그 중에서도 동판교지역에서 금호건설이 공급한 단지를 최고 인기단지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최용준 금호건설 주택전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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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이외의 지역에선 성수동 힐스테이트와 인천의 한화 에코메트로 단지가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화 에코메트로의 경우 건설교통부 장관의 신도시 발언과 맞물리면서 실수요자들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한화건설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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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던 파주 운정지구를 꼽았던 전문가들도 있었습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권에서는 이상 과열현상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경남 마산의 메트로시티가 유일하게 최고 인기단지에 대한 질문 답변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처럼 올해 인기단지 상위권을 휩쓴 단지는 대부분 서울과 수도권 지역입니다.

내집마련을 고려한 투자 유망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 역시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 강남(17명)과 경기 용인(17명)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아 여전히 정부가 지목한 버블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강남과 용인 이외엔 송파와 수원 광교, 인천 검단 등에 대한 답변도 상위권을 차지해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했습니다.

내년에 가장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되는 단지 역시 그 동안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지역들로 조사돼 내년 집값에도 이들 지역들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WOWTV-NEWS 최서우입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