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 포인트

지난 7월 하나로텔레콤의 자회사인 하나로미디어는 TV를 통해 방송프로그램을 검색,골라볼 수 있는 '하나TV' 서비스를 시작했다.

하나TV는 이후 5개월간 13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단기간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IPTV의 전단계인 하나TV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가장 수혜를 받은 기업은 다름 아닌 IPTV 셋톱박스 및 솔루션을 만드는 셀런이었다.

셀런은 이에 앞선 5월 하나로미디어와 하나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IPTV용 셋톱박스를 2년간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만 25만대(475억원어치)를 이미 납품했다.

이는 주로 수출을 통해 달성한 2005년 매출액(478억원)에 맞먹는 규모다.

하나로미디어에 대한 납품이 현실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74.1%,198.5% 급증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셀런이 장기적으로 크게 약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인색하지 않다.

우리투자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셀런은 IPTV 셋톱박스에서 시스템까지 턴키로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며 "하나TV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에서도 IPTV셋톱박스 및 IPTV시스템 공급기회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weak 포인트

국내 IPTV 사업에 대한 관련법 미비 ,전 세계 IPTV 확산 속도에 대한 불확실성 등 영업환경을 둘러싼 리스크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요인보다는 성장성과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