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대전망] (세계경제) 日 상반기중 디플레 탈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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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도쿄시내 서점가에서는 일본경제를 예측하는 전망서가 불티나게 팔려 나갔다.
미래에 대해 준비하는 자세가 몸에 밴 일본인들의 새해 최대 관심은 역시 경제였다.
경제학자나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을 종합해 보면 올해 일본경제는 국내외 불투명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관론' 보다 '낙관론'이 대세였다.
대부분 경제 전망서들은 '일본경제 부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말 59개월로 사상 최장을 기록했던 경기 확대기는 금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주가는 상승하고 엔화 가치가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 히로코 경제재정상은 "지난해 경기 회복세가 정부 예상보다 약했으나 금년에는 소비 증가에 힘입어 체감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자신했다.
민간 이코노미스트들도 실질 경제 성장률이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늘고 기업 실적 호전이 이어져 소비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배경에서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실질 기준 2.0%로 지난해 1.9%보다 높아졌다.
디플레(물가 하락) 탈출 선언도 올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전문가들의 예측도 낙관론이 주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코노미스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성장률 예측 조사에선 2.0~2.2%가 가장 많았다.
평균치는 1.9%였다.
가시와기 히토시 리쿠르트 사장은 "개인 소비가 회복돼 2.0%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 가치는 작년 하반기 약세에서 강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금년 말 엔·달러 환율 예상치는 평균 달러당 113.64엔이었다.
고토 미쓰비시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큰 폭의 엔화 강세를 예상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올해 3월 전까지 1회,연내 추가로 2회 정도 기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일 간 금리 격차 축소로 엔·달러 환율이 105엔 선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년 말 닛케이평균주가 예상치는 1만7541엔이었다.
2만엔대에 올라 설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꽤 있었다.
특히 이토 다카토시 도쿄대 교수(경제학)는 "아베정권의 성장 전략이 성공하고 개인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며 닛케이평균주가가 2만2000엔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
미래에 대해 준비하는 자세가 몸에 밴 일본인들의 새해 최대 관심은 역시 경제였다.
경제학자나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측을 종합해 보면 올해 일본경제는 국내외 불투명한 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비관론' 보다 '낙관론'이 대세였다.
대부분 경제 전망서들은 '일본경제 부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말 59개월로 사상 최장을 기록했던 경기 확대기는 금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주가는 상승하고 엔화 가치가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타 히로코 경제재정상은 "지난해 경기 회복세가 정부 예상보다 약했으나 금년에는 소비 증가에 힘입어 체감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자신했다.
민간 이코노미스트들도 실질 경제 성장률이 전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늘고 기업 실적 호전이 이어져 소비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배경에서다.
정부의 성장률 전망치는 실질 기준 2.0%로 지난해 1.9%보다 높아졌다.
디플레(물가 하락) 탈출 선언도 올 상반기 중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민간 전문가들의 예측도 낙관론이 주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이코노미스트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도 성장률 예측 조사에선 2.0~2.2%가 가장 많았다.
평균치는 1.9%였다.
가시와기 히토시 리쿠르트 사장은 "개인 소비가 회복돼 2.0%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화 가치는 작년 하반기 약세에서 강세로 반전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금년 말 엔·달러 환율 예상치는 평균 달러당 113.64엔이었다.
고토 미쓰비시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큰 폭의 엔화 강세를 예상했다.
그는 "일본은행이 올해 3월 전까지 1회,연내 추가로 2회 정도 기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일 간 금리 격차 축소로 엔·달러 환율이 105엔 선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상장사들의 실적 호전으로 주가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금년 말 닛케이평균주가 예상치는 1만7541엔이었다.
2만엔대에 올라 설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꽤 있었다.
특히 이토 다카토시 도쿄대 교수(경제학)는 "아베정권의 성장 전략이 성공하고 개인 소비도 늘어날 것"이라며 닛케이평균주가가 2만2000엔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