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이틀째 큰 눈이 내려 평균 45㎝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대구기상대와 울릉군은 28일부터 울릉도 전역에 눈이 내리기 시작해 29일 오전 9시 현재 45.1㎝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성인봉 정상 부근과 산간 일부지역에는 50㎝ 이상의 많은 눈이 쌓여 월동장구를 장착하지 않으면 운행이 어려운 상황이다.

울릉군은 이날 울릉읍과 북면에 있는 제설차 2대를 투입해 일주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을 벌이는 한편 경사로 등에 모래를 뿌리는 등 빙판길 사고 방지에 나섰다.

대구기상대는 "이날 오후까지 울릉도에 2-6㎝의 눈이 더 내린 뒤 그칠 것"이라고 예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