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윤태영(32)과 임유진(25)이 내년 2월14일 결혼한다.

윤태영의 소속사는 `윤태영과 임유진이 내년 2월14일 결혼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월1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두 사람은 2003년 종영된 KBS 2TV 주말극 ‘저 푸른 초원 위에’에 함께 출연하면서 오빠 동생 사이로, 매우 가깝게 지내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부터 두 사람의 사이가 급속도로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연예가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설이 확산되고 있다. 임유진은 최근 친한 친구들에게 “내년 2월 발렌타인데이에 결혼할 것이다”고 공공연히 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영은 미국 일리노이웨슬리안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연예계에 데뷔했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의 아들로도 유명세를 탔다. 윤태영은 1996년 SBS ‘아름다운 그녀’로 연예계에 데뷔, 1999년 MBC 드라마 ‘왕초’에서 맨발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KBS 2TV ‘저 푸른 초원위에’, KBS 2TV ‘진주목걸이’, KBS 2TV ‘특수수사일지 1호관사건’, SBS ‘명랑소녀성공기’, SBS ‘사랑해 사랑해’ 등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또 영화 ‘강력3반’,‘미스터 소크라테스’,‘천사몽’등에서는 근육질 몸매를 과시하며 남성적인 매력을 물씬 풍겼다.

탤런트 윤태영과 사랑을 키워온 임유진은 깜찍한 외모와 넘치는 끼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수이자 탤런트, 영화배우다.

임유진은 1999년 그룹 히트(HEAT)로 가요계에 데뷔한 뒤 연기자로 변신했다. 2003년 KBS 2TV ‘저 푸른 초원위에’, KBS 2TV ‘RNA’에서 개성강한 연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또 2003년 ‘역전에 산다’, 2004년 ‘까불지마’,‘분신사바’, 2005년 영화 ‘HAAN 한길수’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이재환 star@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