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8 대약진 기업] 대원강업ㆍ대한항공ㆍ한전 등 주가대비 자산가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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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PBR 관심기업은
2008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는 2006년 12월20일 기준)이 가장 낮은 기업은 자동차부품회사인 대원강업(0.49배)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0.55배)과 한국전력(0.58배),효성(0.59배)이 2∼4위에 올랐고 케이피케미칼과 한화석유화학,풍산이 0.60배로 그 뒤를 이었다.
PBR 1배 미만은 부도 등 최악의 경우에도 장부상 주당 청산가치가 현 주가보다 크다는 것으로 투자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이에 반해 다음(6.15배)과 하나투어(5.21배),NHN(4.44배),현대오토넷(4.34배),메가스터디(4.31배) 등 2007∼2008년 중 대약진이 기대되는 기업의 상당수는 PBR가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주가가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에 비해 자산가치가 높은 저PBR주는 지난해 '장하성펀드'가 대한화섬,화성산업 등을 잇따라 매입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실제 장하성 펀드가 촉발한 자산주 강세로 인해 저PBR 종목을 많이 보유한 펀드들이 좋은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키움닷컴증권 김형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가치주로 부각돼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한 종목과 달리 아직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가치주로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익증가 등에 힘입어 순자산이 늘지만 주가상승이 뒤따르지 못해 주당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지는 신(新) 가치주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저PBR주 투자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과거에 벌어놓은 이익 덕분에 순자산이 많지만 향후 수익성은 높지 않은 종목도 있기 때문이다.
또 대주주나 경영자가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거나 쉽게 사고 팔 수 있을 만큼 거래량이 충분치 못해 주가가 낮은 상태에 머무르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저PBR주의 경우 투자 전에 영업이익 등 해당 기업의 수익전망, 업종 흐름 등을 함께 고려할 것을 권하고 있다.
코오롱건설 대원강업 삼호 한국철강 풍산 동국제강 대한항공 등의 경우 2008년 예상실적 대비 PBR는 1배 미만,PER는 10배 미만으로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종목도 실제 투자에 나서려면 추가적으로 업종 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획취재부=김수언ㆍ주용석ㆍ류시훈 기자 indepth@hankyung.com
2008년 예상실적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는 2006년 12월20일 기준)이 가장 낮은 기업은 자동차부품회사인 대원강업(0.49배)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0.55배)과 한국전력(0.58배),효성(0.59배)이 2∼4위에 올랐고 케이피케미칼과 한화석유화학,풍산이 0.60배로 그 뒤를 이었다.
PBR 1배 미만은 부도 등 최악의 경우에도 장부상 주당 청산가치가 현 주가보다 크다는 것으로 투자 안정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뜻이다.
이에 반해 다음(6.15배)과 하나투어(5.21배),NHN(4.44배),현대오토넷(4.34배),메가스터디(4.31배) 등 2007∼2008년 중 대약진이 기대되는 기업의 상당수는 PBR가 4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주가가 크게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에 비해 자산가치가 높은 저PBR주는 지난해 '장하성펀드'가 대한화섬,화성산업 등을 잇따라 매입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실제 장하성 펀드가 촉발한 자산주 강세로 인해 저PBR 종목을 많이 보유한 펀드들이 좋은 수익률을 보이기도 했다.
키움닷컴증권 김형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가치주로 부각돼 높은 주가 상승을 기록한 종목과 달리 아직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한 가치주로 관심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익증가 등에 힘입어 순자산이 늘지만 주가상승이 뒤따르지 못해 주당순자산비율(PBR)이 낮아지는 신(新) 가치주에 주목하라는 얘기다.
저PBR주 투자에도 주의할 점이 있다.
과거에 벌어놓은 이익 덕분에 순자산이 많지만 향후 수익성은 높지 않은 종목도 있기 때문이다.
또 대주주나 경영자가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거나 쉽게 사고 팔 수 있을 만큼 거래량이 충분치 못해 주가가 낮은 상태에 머무르는 경우도 적지않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저PBR주의 경우 투자 전에 영업이익 등 해당 기업의 수익전망, 업종 흐름 등을 함께 고려할 것을 권하고 있다.
코오롱건설 대원강업 삼호 한국철강 풍산 동국제강 대한항공 등의 경우 2008년 예상실적 대비 PBR는 1배 미만,PER는 10배 미만으로 안정성과 수익성 모두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이들 종목도 실제 투자에 나서려면 추가적으로 업종 전망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기획취재부=김수언ㆍ주용석ㆍ류시훈 기자 indep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