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수행능력과 경제정책 수행능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사실상 독주했다.

잘 할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 100점,보통은 50점 그리고 못할 것으로 보일 경우 0점을 주도록 한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은 지난 2월 조사때보다 4.9점 오른 평균 72.56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에 이어 1위를 이어갔다.

특히 하반기 들어 급상승한 지지율을 등에 업고 경제능력 평가에서 지난해 11월,2.3점에 불과했던 2위와의 격차를 9.41점으로 벌렸다.

이 전 시장은 일자리만들기,부동산정책,빈부격차 해소 등 10개 조사항목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국정수행능력에서도 올 2월에 비해 5.4점 올라 2위인 박 전 대표를 6.7점차로 제쳤다.

박 전 대표는 올 2월에 비해 경제능력에서 4점,국정운영 능력에서 4.3점 올라 상승세를 보였다.

박 전 대표는 남북문제 해결 능력에서는 이 전 시장을 누르고 1위를 달렸다.

고 전 총리는 올 2월 64.2점을 기록했던 경제정책 수행능력이 이번 조사에서 61.05점으로 떨어졌고 국정수행능력도 4.2점 낮아졌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소폭 상승했고 정동영 전 의장,김근태 의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천정배 의원은 40점대로 일단 낮은 점수를 받았다.

노경목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