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새해 첫날부터 수신자가 요금을 부담하는 '1541 콜렉트콜'의 LM(유선에서 무선으로 거는 전화) 요금을 5~20% 인하한다. 이에 따라 콜렉트콜을 이용해 휴대폰으로 거는 전화의 요금이 90초당 263원에서 250원으로 5% 낮아진다.

KT는 또 1541 콜렉트콜을 긴 시간 자주 통화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알뜰형 요금제'를 내놓아 통화시간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알뜰형 요금제를 이용하려면 전화를 걸 사람이나 받을 사람이 KT 고객센터 또는 지사에서 착신자 이름,휴대폰 번호,주민등록번호를 알려주고 가입신청을 해야 한다. 가입비는 무료다. 알뜰형 요금제 할인은 LM 요금에만 적용된다.

박윤영 KT 마케팅본부 상무는 "콜렉트콜 요금을 인하하면 매출이 약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군장병과 학생들이 더 자주,더 길게 가족과 통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요금을 내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