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국민들의 애국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올해부터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31일 아베 정권이 작년 9월 출범 당시 공약으로 내건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7대 프로젝트를 확정,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아베총리가 4일 발표한다.

정부가 마련한 프로젝트에는 △미래에도 존중해야 할 일본의 전통 문화 관습 등을 국민들로부터 인터넷 및 우편으로 모집하는 '일본의 진수 100선' 선정 △아름다운 나라를 문장 그림 사진 등으로 표현한 작품을 공모해 총리가 표창하는 '아름다운 국가 콩쿠르' △총리 및 각료 등이 참가하는 재일 외국인과의 대화 집회 등 7개로 구성돼 있다.

일본의 진수 100선에는 전통 복장인 기모노,하츠모데(설날 첫 참배) 및 설 요리 등 전통 문화와 관습 등이 후보로 포함돼 있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