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플레이어가 가고 MP4플레이어 시대가 오는가.

MP3 음악파일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재생할 수 있는 MP4플레이어가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MP3 음악 재생만 하는 MP3플레이어를 대체하고 PMP까지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큐브는 지난해 제일 먼저 MP4플레이어를 출시했다.

제품명은 '아이스테이션 미니'.MP4 파일을 재생하는 국내 첫 제품으로 지상파DMB 수신 기능까지 갖췄다.

디지털큐브에 이어 코원이 내놓은 'D2' 역시 MP4 파일 지원과 DBM 수신 기능을 갖췄다.

TV출력 단자가 있어 MP4 동영상을 TV 화면으로 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코스테크놀로지는 DMB를 수신할 수 있는 MP4플레이어 '아이홀릭'을 이달 중 출시한다.

MP4플레이어는 생김새는 MP3플레이어를 닮았지만 LCD가 커 동영상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다르다.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PMP와 비슷하다.

그러나 PMP에 비해 메모리 용량이 작아 상대적으로 가격이 훨씬 저렴하다.

최근 출시된 빅빔의 MP4플레이어 'MPB 2000'은 무게가 46g에 불과하다.

겉모양은 애플의 '아이팟 나노'를 닮았다.

음악 가사와 전자책,FM라디오 청취,음성 및 FM 녹음 등의 기능을 갖췄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