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일 롯데쇼핑에 대해 방송위의 우리홈쇼핑 인수 승인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오승택 연구원은 "방송위의 승인 조건이 우리홈쇼핑의 순이익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이며 롯데쇼핑은 일회성 기금 출연으로 일시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홈쇼핑은 롯데쇼핑의 오프라인 유통 노하우를 접목시켜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며 이에 따라 롯데쇼핑의 기업 가치도 상승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방송위 승인은 예상과 부합한 것으로 CJ홈쇼핑GS홈쇼핑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한화증권은 예상했다.

그러나 우리홈쇼핑이 로우채널(낮은번호대) 확보에 집중함에 따라 SO 송출수수료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홈쇼핑 업계 전반에 수익성 악화 영향을 줄 것으로 이 증권사는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