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일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종량요금을 30% 인하키로 한데 대해 이미 이익전망치에 반영된 사안으로 주가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현대 이시훈 연구원은 "무선인터넷 요금인하에 따른 영향은 작년 예상 서비스매출의 약 1.5%, 영업이익의 5.9% 수준인 약 1600억원으로 추정돼 과거 2~6% 수준의 요금인하 조치에 비해서는 영향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하가 연례적인 조치의 일환이며 9월 당정합의를 통해 이미 시장에 알려진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비대칭규제환경의 변화와 3.5세대 신규서비스 경쟁 환경 전환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우세함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적정가 26만26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