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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과 함께] (판로마당) 정부.대기업이 신제품 개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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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음향기기 제조업체인 삼신이노텍(대표 김석기)은 지난해 8월 휴대폰 주변기기인 '블루투스 스테레오헤드셋'을 개발해 LG전자에 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노트북PC MP3플레이어 등과 연계해 스테레오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 회사가 제품 개발에 착수한 계기는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서 LG전자가 신청한 개발과제 사업자로 선정되면서부터다.

    LG전자는 휴대폰의 고기능화 추세에 맞춰 주변기기의 성능을 향상시켜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 제품을 개발 과제로 제안했다.

    이 제품의 연간 구매액은 약 34억원.

    김석기 대표는 "LG전자로부터 세부적인 기술과 고가 측정장비 등을 지원받아 쉽게 제품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고부가가치 헤드셋 시장에 진출해 새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02년 국방 분야 13개 과제로 출발한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이 중소기업들의 기술 개발 및 판로 확보에 톡톡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정부나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 필요한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제품 개발에 성공할 경우 개발을 의뢰한 곳에서 일정기간 구매를 보장하는 것이다.

    정부와 수요처가 각각 사업비의 50%와 25%를 지원한다.

    중소기업측은 개발 단계부터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대기업 등 수요처는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제품을 공급받아 핵심 역량에 전념할 수 있는 '윈윈' 모델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까지 공공기관과 민간 대기업 등 45개 수요 기관이 참여해 345개 개발 과제에 349억원을 지원했다.

    지난해 11월 말까지 47개 과제로부터 발생한 구매액은 217억원으로 과제당 평균 4억원 이상의 구매 성과를 나타냈다.

    중기청은 올해 이 사업의 지원 예산 및 참여 수요처를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예산은 지난해 160억원에서 87.5% 증가한 300억원으로 확대되고 수요 기관은 기존 공공기관과 민간 대기업에서 중견 기업으로 확대해 올해 55개로 늘릴 계획이다.

    수요 기관의 개발 과제에 신청할 수 있는 대상은 공장 등록증을 보유한 중소 제조업체(S/W업 소기업 등은 사업자 등록증만으로 신청 가능)로 총 사업비의 75% 이내에서 최고 2억원까지 지원된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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