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재테크 - 신혼부부] 신혼 2~3년이 노년기 '평수'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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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은 짧고 남은 인생은 길다.' '신혼기 2~3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집 평수가 달라진다.' 신혼기 재테크의 중요성을 대변하는 말들이다.
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다.연애의 달콤함은 사라지고 냉혹한 현실과 직면해야 한다.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주택 구입,육아·교육,노후 설계 등을 일찍 시작해야 한다. 신혼기에 재테크를 1년 먼저 시작하느냐 여부가 나중에 1억원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신혼부부가 지켜야 할 재테크 5계명을 소개한다.
◆재테크의 1차 목표는 내집 마련
신혼부부는 내집 마련에 올인(All-in)해야 한다.
내집은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확실한 부의 증식 방법이며 정신적 안정의 원천이다.
게다가 내집 마련을 위해 종자돈을 모으고,좋은 집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며,최선의 매입 방법을 찾기 위해 금융상품을 고르다 보면 튼튼한 재테크 기본기를 갖출 수 있다.
따라서 재테크의 1차 목표는 내집 마련이 돼야 한다.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3년 안에 3억원의 집을 마련하겠다는 식이다.
이를 위해 수입의 50~70%는 저축해야 한다.
무조건 저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조건의 주택이 있다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고 대출을 갚아 나가는 '레버리지(부채) 전략'이 유리하다.
◆통장 관리는 한 사람이 한다
신혼부부는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급여통장은 각각의 이름으로 들어오게 하지만 저축이나 지출은 한 사람이 관리해야 계획적인 돈 관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입 및 지출에 대한 자금관리는 한 사람이 하는 게 바람직하다.
두 사람 중 재테크나 돈 문제에 더 많은 관심과 절제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가정의 자금 관리를 맡겨야 한다는 얘기다.
신혼 초부터 아내에서 월급통장을 넘겨주는 것이 당장의 씀씀이를 줄이고 안락한 가정과 풍요로운 노후를 대비하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계부로 새나가는 돈 막기
신혼부부는 목돈 마련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에서 돈이 새나가는 지출 구멍을 막아야 한다.
세금 자동차비 교육비 식료품비 통신비 경조사 외식비 문화레저비 등이 대표적인 구멍들이다.
가계부는 이러한 지출 구멍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저금리 시대에 100만원을 저축해 1만원의 이자를 더 받는 게 쉬운가,아니면 생활비 지출을 줄여 1만원을 절약하는 게 쉬운가.
둘 다 1만원이 늘어나지만 절약을 통해 1만원을 만드는 게 수익률을 높여 1만원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고 빠르다.
또 생활비 등은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씀으로써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노후준비와 자녀교육비는 첫날밤부터
노후 대책과 관련해 믿지 말아야 할 3가지가 있다.
'자식,직장,정부'다.
노후에 자녀가 자신을 모실 것이라고 믿지 말아야 한다.
또 직장이 정년퇴직을 보장하고 노후를 걱정없이 살아갈 만큼의 퇴직금을 주리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정부의 국민연금도 최소한의 생계를 보조할 뿐 노후를 책임져주는 안전판은 아니다.
따라서 노후 준비는 신혼 첫날 밤부터 시작해야 한다.
부담이 큰 자녀교육비와 신혼 초 재테크 설계부터 미리 고려해야 한다.
특히 '돈의 복리 효과' 때문에 장기 자금인 경우 10년 먼저 시작하면 모을 수 있는 돈은 2배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라도 미리 준비해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통장은 쪼개라
소득은 목적에 맞는 상품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
예컨대 △아파트 청약을 위한 주택청약부금이나 주택청약적금·예금 △내집 장만을 위한 최고의 목돈 마련 상품으로 꼽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 △연말 정산을 위한 절세형 연금보험 △만일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한 보장성 보험 △주식으로 저축하는 적립식 상품 등에 수입을 나눠 넣어야 한다.
특히 저축은 절세와 수익을 따져 가입해야 한다.
나이가 젊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이왕이면 세금우대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해 가야 한다는 얘기다.
동시에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적립식 펀드 등의 투자 상품에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결혼은 인생의 새로운 시작이다.연애의 달콤함은 사라지고 냉혹한 현실과 직면해야 한다.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주택 구입,육아·교육,노후 설계 등을 일찍 시작해야 한다. 신혼기에 재테크를 1년 먼저 시작하느냐 여부가 나중에 1억원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이다.
신혼부부가 지켜야 할 재테크 5계명을 소개한다.
◆재테크의 1차 목표는 내집 마련
신혼부부는 내집 마련에 올인(All-in)해야 한다.
내집은 안전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확실한 부의 증식 방법이며 정신적 안정의 원천이다.
게다가 내집 마련을 위해 종자돈을 모으고,좋은 집을 구하기 위해 발품을 팔며,최선의 매입 방법을 찾기 위해 금융상품을 고르다 보면 튼튼한 재테크 기본기를 갖출 수 있다.
따라서 재테크의 1차 목표는 내집 마련이 돼야 한다.
내집 마련을 위해서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3년 안에 3억원의 집을 마련하겠다는 식이다.
이를 위해 수입의 50~70%는 저축해야 한다.
무조건 저축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조건의 주택이 있다면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하고 대출을 갚아 나가는 '레버리지(부채) 전략'이 유리하다.
◆통장 관리는 한 사람이 한다
신혼부부는 맞벌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급여통장은 각각의 이름으로 들어오게 하지만 저축이나 지출은 한 사람이 관리해야 계획적인 돈 관리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수입 및 지출에 대한 자금관리는 한 사람이 하는 게 바람직하다.
두 사람 중 재테크나 돈 문제에 더 많은 관심과 절제심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가정의 자금 관리를 맡겨야 한다는 얘기다.
신혼 초부터 아내에서 월급통장을 넘겨주는 것이 당장의 씀씀이를 줄이고 안락한 가정과 풍요로운 노후를 대비하는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가계부로 새나가는 돈 막기
신혼부부는 목돈 마련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생활에서 돈이 새나가는 지출 구멍을 막아야 한다.
세금 자동차비 교육비 식료품비 통신비 경조사 외식비 문화레저비 등이 대표적인 구멍들이다.
가계부는 이러한 지출 구멍을 막는 좋은 방법이다.
저금리 시대에 100만원을 저축해 1만원의 이자를 더 받는 게 쉬운가,아니면 생활비 지출을 줄여 1만원을 절약하는 게 쉬운가.
둘 다 1만원이 늘어나지만 절약을 통해 1만원을 만드는 게 수익률을 높여 1만원을 만드는 것보다 훨씬 쉽고 빠르다.
또 생활비 등은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씀으로써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다.
◆노후준비와 자녀교육비는 첫날밤부터
노후 대책과 관련해 믿지 말아야 할 3가지가 있다.
'자식,직장,정부'다.
노후에 자녀가 자신을 모실 것이라고 믿지 말아야 한다.
또 직장이 정년퇴직을 보장하고 노후를 걱정없이 살아갈 만큼의 퇴직금을 주리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정부의 국민연금도 최소한의 생계를 보조할 뿐 노후를 책임져주는 안전판은 아니다.
따라서 노후 준비는 신혼 첫날 밤부터 시작해야 한다.
부담이 큰 자녀교육비와 신혼 초 재테크 설계부터 미리 고려해야 한다.
특히 '돈의 복리 효과' 때문에 장기 자금인 경우 10년 먼저 시작하면 모을 수 있는 돈은 2배 이상 차이나기 때문에 적은 금액이라도 미리 준비해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통장은 쪼개라
소득은 목적에 맞는 상품에 분산 투자해야 한다.
예컨대 △아파트 청약을 위한 주택청약부금이나 주택청약적금·예금 △내집 장만을 위한 최고의 목돈 마련 상품으로 꼽히는 장기주택마련저축 △연말 정산을 위한 절세형 연금보험 △만일의 사고나 질병에 대비한 보장성 보험 △주식으로 저축하는 적립식 상품 등에 수입을 나눠 넣어야 한다.
특히 저축은 절세와 수익을 따져 가입해야 한다.
나이가 젊기 때문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이왕이면 세금우대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방법으로 투자해 가야 한다는 얘기다.
동시에 은행보다 높은 수익을 노려볼 수 있는 적립식 펀드 등의 투자 상품에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야 한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