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재테크 - 새내기직장인] CMA인기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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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월급통장으로 자산관리계좌(CMA)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한화증권 CMA의 경우 재작년 4월 처음 나온 후 그해 12월에는 5000계좌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10만계좌로 20배 폭증했다.
CMA는 1~2년 전만 생소하고 어려운 증권사 상품으로 인식됐지만 요즘은 새내기 직장인들의 재테크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CMA는 한마디로 '월급통장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배당형 증권사 상품'이다.
은행들의 월급통장과 같이 자동납부,자동이체,인터넷뱅킹 등 은행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고 다른 은행 창구나 자동화기기(CD,AMT)에서 출금이 가능하다.
이자는 보통예금에 비해 훨씬 높다.
RP(환매조건부채권)나 MMF(머니마켓펀드) 등 단기 금융상품에 투자해 연 4~5%의 수익을 제공한다.
게다가 하루만 맡겨도 이자가 지급된다.
물론 월급통장과 비교해 불편한 점도 있다.
우선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마이너스통장(대출) 기능이 없다.
전기 수도 인터넷 가스 보험료 등 각종 공과금의 자동이체 통장을 바꾸기도 번거롭다.
증권사가 망하는 극단적인 경우에 해당하기는 하지만 예금자 보호가 안 된다는 것도 약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 통장 정리는 증권사 지점에서 해야 되고 현금카드만 가지고는 ATM을 통해 돈을 입금할 수 없다.
현재 CMA에 대한 인식이 퍼지면서 증권사(종금사)의 서비스 수준이 많이 좋아지는 추세다.
14개 증권사에서 판매 중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