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쉴드라이프 … 전자파 없는 '보온매트' 美서 성공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쉴드라이프(대표 이명준)는 보온매트 제조업체다.
인체에 해로운 전기파와 자기파(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특허 기술을 적용,보온 매트 '쉴드라이프'를 생산해 전자파 규제가 까다롭다는 미국에서 시장을 개척해 왔다.
과거에는 미국 쪽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데 급급했으나 2005년 현대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내수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발판으로 국내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1월 중순께 개점하는 롯데백화점 분당점에도 입점이 확정돼 있다.
쉴드라이프는 작년 초까지는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다시 미국에서 역수입하는 형태로 국내에 소개돼 왔다.
일반 보온 매트는 매트 속 열선을 대부분 전기로 덥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전자파가 나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쉴드라이프는 자기장의 파장을 교차 상쇄시킴으로써 전자파(EMI·EMF)를 99% 이상 방지하는 특수 3중 발열선,잔류 전자파 등을 흡수하는 특수 구리망 섬유를 사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미국과 한국에서 이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쉴드라이프 보온 매트는 구리망과 극미세 숯가루로 코팅된 탄소 섬유층에서 천연 음이온 및 전기열을 원적외선 열로 전환해 찜질 효과를 낸다.
또 박테리아와 세균 번식을 억제해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1500여 곳의 판매망을 갖고 있다.
연간 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쉴드라이프는 미국 한인 사회 등을 대상으로 전자매트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에게도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전기안전규격을 획득했다.
미국 전기안전규격(ETL)에 따라 제작된 이 제품은 온도 감지 및 조절 장치를 적용해 온도가 섭씨 70도 이상 올라갈 경우 전원을 자동 차단해 과열로 인한 화상,화재,누전 등을 막아 준다.
쉴드라이프는 그럼에도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화재 사고에 대한 보상을 위해 미국에는 300만달러,한국에는 5억원의 피해보장(PL) 보험도 가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쉴드라이프 제품이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건강과 안전에 민감한 미국인들은 우리 제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쉴드라이프의 제품은 수도권의 현대백화점 7곳과 롯데백화점 분당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측은 "한국인들은 침대에서 자는 미국인보다 매트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전체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늘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쉴드라이프는 최근엔 보온 매트 외에 보온 방석,전자파 차단 이불 등 다른 응용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2010년까지 보온 자켓,전자파 차단 헤어드라이어,자동차시트 히팅 장치,휴대용 통신장치,이어폰의 전자파 차단 장치,히팅 침낭 등의 전자파 차단 제품과 보온온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080)657-9966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 인터뷰 / 이명준 대표 >
"한국인은 뜨뜻한 아랫목에서 자야 제대로 잔 것처럼 느낀답니다.
침대밖에 없는 미국에서 온돌을 찾을 수는 없고 침대에서라도 아랫목 같은 느낌을 갖게만 해 준다면 성공하겠다 싶어 이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마침 적중한 것 같습니다."
쉴드라이프의 이명준 대표는 "형광등 개발 사업으로 정신 없이 일하던 1995년 온 몸에 마비 증세가 오면서 한국 사업을 모두 접고 치료와 휴양 겸 미국에 건너갔다"며 "내 자신이 몸에 이상이 생기다 보니 건강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이 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그가 뛰어든 사업은 전자파를 차단하는 보온 매트였다.
이 대표는 과거 탄탄한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1997년부터 사업 구상을 시작했고 미국 특허 출원과 동시에 생산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판매를 개시하자 반응이 즉시 왔다"며 "나처럼 뜨뜻한 아랫목을 그리워했던 교포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성공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2005년 9월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했다"며 "올해 본사가 있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만 300만달러를 비롯해 미국 여타 지역과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지역에서 1000만달러 등 총 1300만달러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체에 해로운 전기파와 자기파(전자파)를 차단해 주는 특허 기술을 적용,보온 매트 '쉴드라이프'를 생산해 전자파 규제가 까다롭다는 미국에서 시장을 개척해 왔다.
과거에는 미국 쪽 수출 물량을 생산하는 데 급급했으나 2005년 현대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내수 시장에 진출했다.
해외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발판으로 국내 시장 진입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1월 중순께 개점하는 롯데백화점 분당점에도 입점이 확정돼 있다.
쉴드라이프는 작년 초까지는 국내에서 생산해 미국에 수출하고 다시 미국에서 역수입하는 형태로 국내에 소개돼 왔다.
일반 보온 매트는 매트 속 열선을 대부분 전기로 덥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전자파가 나오게 마련이다.
하지만 쉴드라이프는 자기장의 파장을 교차 상쇄시킴으로써 전자파(EMI·EMF)를 99% 이상 방지하는 특수 3중 발열선,잔류 전자파 등을 흡수하는 특수 구리망 섬유를 사용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미국과 한국에서 이 기술로 특허를 획득했다.
또한 쉴드라이프 보온 매트는 구리망과 극미세 숯가루로 코팅된 탄소 섬유층에서 천연 음이온 및 전기열을 원적외선 열로 전환해 찜질 효과를 낸다.
또 박테리아와 세균 번식을 억제해 쾌적한 잠자리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이 회사는 현재 미국 1500여 곳의 판매망을 갖고 있다.
연간 50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앞으로 매출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쉴드라이프는 미국 한인 사회 등을 대상으로 전자매트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에게도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전기안전규격을 획득했다.
미국 전기안전규격(ETL)에 따라 제작된 이 제품은 온도 감지 및 조절 장치를 적용해 온도가 섭씨 70도 이상 올라갈 경우 전원을 자동 차단해 과열로 인한 화상,화재,누전 등을 막아 준다.
쉴드라이프는 그럼에도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화재 사고에 대한 보상을 위해 미국에는 300만달러,한국에는 5억원의 피해보장(PL) 보험도 가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쉴드라이프 제품이 다른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은 다소 높은 편이지만 건강과 안전에 민감한 미국인들은 우리 제품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쉴드라이프의 제품은 수도권의 현대백화점 7곳과 롯데백화점 분당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사측은 "한국인들은 침대에서 자는 미국인보다 매트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전체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국내 시장에서의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을 늘려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쉴드라이프는 최근엔 보온 매트 외에 보온 방석,전자파 차단 이불 등 다른 응용제품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2010년까지 보온 자켓,전자파 차단 헤어드라이어,자동차시트 히팅 장치,휴대용 통신장치,이어폰의 전자파 차단 장치,히팅 침낭 등의 전자파 차단 제품과 보온온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080)657-9966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
< 인터뷰 / 이명준 대표 >
"한국인은 뜨뜻한 아랫목에서 자야 제대로 잔 것처럼 느낀답니다.
침대밖에 없는 미국에서 온돌을 찾을 수는 없고 침대에서라도 아랫목 같은 느낌을 갖게만 해 준다면 성공하겠다 싶어 이 사업에 뛰어들었는데 마침 적중한 것 같습니다."
쉴드라이프의 이명준 대표는 "형광등 개발 사업으로 정신 없이 일하던 1995년 온 몸에 마비 증세가 오면서 한국 사업을 모두 접고 치료와 휴양 겸 미국에 건너갔다"며 "내 자신이 몸에 이상이 생기다 보니 건강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이 사업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이런 이유로 그가 뛰어든 사업은 전자파를 차단하는 보온 매트였다.
이 대표는 과거 탄탄한 사업 경력을 바탕으로 1997년부터 사업 구상을 시작했고 미국 특허 출원과 동시에 생산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판매를 개시하자 반응이 즉시 왔다"며 "나처럼 뜨뜻한 아랫목을 그리워했던 교포들이 많았던 것 같다"고 성공 원인을 분석했다.
그는 "2005년 9월부터 백화점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 판매를 시작했다"며 "올해 본사가 있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만 300만달러를 비롯해 미국 여타 지역과 한국 일본 중국 유럽 지역에서 1000만달러 등 총 1300만달러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