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에서 국민임대주택 5만3000여가구가 분양된다.

특히 서울과 인근 수도권 요지에서 2만7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전세난을 해소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2일 건설교통부와 대한주택공사,서울시 산하 SH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공급되는 국민임대주택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2만7684가구,지방 2만6037가구 등 전국 61곳 5만3721가구에 달한다.

이 중 1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도 17곳에 달한다.

국민임대주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 이하(작년 기준으로 227만5000원)인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통상 주변 전세 시세의 55~80% 선에서 임대료가 정해지기 때문에 월세 및 전세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전용면적 11~18평이 대부분으로 서울에서는 전용 25.7평(분양 평수는 31~33평형)까지 공급된다.

서울에서는 오는 3월부터 △송파 장지지구(1479가구) △강서 발산지구(2410가구) △마포 상암지구(840가구) △은평뉴타운(1697가구) 등 모두 6426가구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경기에서는 화성동탄에서 3월에 765가구,10월에 1645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고양 행신2지구에서는 4월에 477가구,10월에 1185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또 성남도촌에서는 5월에 992가구,10월에 762가구가 입주자를 모집한다.

이 밖에 김포 장기(1114가구) 인천 논현2지구(3426가구) 하남 풍산(731가구) 용인 구성(1566가구) 파주 운정(2677가구) 등이 순차적으로 분양에 들어간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