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은 정해년 새해 소망 1순위로 '가족 모두의 건강'을 꼽았다. '2007년 새해 소망'을 주제로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네티즌 설문조사에는 2일 오전 9시 현재 총 1086명이 참여,이 중 43.9%가 가장 큰 새해 소망으로 '가족 모두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다. 아이디 '리플계의 대부'는 댓글을 통해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몸이라도 건강해야 헤쳐나갈 수 있지 않겠느냐"며 "좀더 잘 먹고 잘 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했다.

'올해는 꼭 결혼,안되면 연애라도 반드시 하겠다(21.7%)'는 소망과 '경제가 좋아져 살림살이가 좋아졌으면(19.8%) 한다'는 바람이 뒤를 이었다. 아이디 '곽중권'은 "쌍춘년 결혼 열풍도 피해가버린 내 솔로 인생에 반드시 종지부를 찍고 싶다"고 말했고,'인생 뭐 있어'는 "올해는 선거도 있는 만큼 경제가 회복돼 신바람나는 사회 분위기를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내집 마련(6%)'과 '2세 출산(2.2%)'도 순위권에 들었다. 소수 의견으로는 취업 준비생·수험생들이 취업 또는 대학 합격에 대한 소망을 댓글로 남겼다. 여성들 사이에서는 예쁜 외모를 갖고 싶다는 소망이 소수 의견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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