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배 2007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가 5일 개막해 3개월간 열전에 들어간다.

이번 겨울리그는 각팀들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고 다른 팀의 간판 선수를 데려오는 등 전력을 보강해 매 경기 접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팀은 안산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겨울리그를 앞두고 202cm의 국내 최장신 센터 하은주에다 천안 국민은행에서 뛰었던 센터 정선민을 영입,최강의 골밑 진용을 갖췄다.

2006년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 우승팀 용인 삼성생명은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의 걸출한 스타를 데려왔다.

작년 12월27일 입국해 팀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고 있는 로렌 잭슨(196cm)은 2003년 WNBA 최우수 선수로 뽑혔고 2006년 세계 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 국가대표팀을 정상에 올려 놓은 세계적 센터.'우승 청부사' 타미카 캐칭을 보유한 춘천 우리은행도 2006년 겨울리그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겨울리그는 3월19일까지 팀당 20경기씩 4라운드를 치르며 3월22일부터는 1-4위, 2-3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월29일부터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열린다.

이번 리그에서는 덩크슛을 넣으면 3점을 주는 규칙도 새로 생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