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S원피아, 대한유화 6.87% 전량 매각 … 매입자는 캠코지분 낙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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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펀드인 GS원피아가 대한유화 주식을 대거 사들인 지 보름여 만에 이를 다시 국내 투자자에게 팔았다.
GS원피아는 지난달 28일 대한유화 지분 6.87%를 전량 처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달 11일 효성으로부터 사들인 지 17일 만에 매입가에 판 것이다.
이날 대한유화의 외국인 지분율이 6%포인트 이상 줄어든 만큼 매입 당사자는 국내 투자자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자산관리공사(캠코)의 대한유화 보유 지분(21.25%)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회사나 펀드가 사들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효성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확보했지만 자산관리공사 입찰을 앞두고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부담되자 그동안 GS원피아에 잠시 보관해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자산관리공사가 실시한 대한유화 매각 입찰은 지난달 22일 낙찰됐다.
GS원피아가 가진 대한유화 지분을 사들인 곳이나 캠코 보유지분 낙찰자가 동일인이라면 지분율이 28%에 육박하는 만큼 대한유화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GS원피아는 지난달 28일 대한유화 지분 6.87%를 전량 처분했다고 2일 공시했다.
지난달 11일 효성으로부터 사들인 지 17일 만에 매입가에 판 것이다.
이날 대한유화의 외국인 지분율이 6%포인트 이상 줄어든 만큼 매입 당사자는 국내 투자자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자산관리공사(캠코)의 대한유화 보유 지분(21.25%) 매각 입찰에 참여했던 회사나 펀드가 사들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효성이 가지고 있는 지분을 확보했지만 자산관리공사 입찰을 앞두고 주요주주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부담되자 그동안 GS원피아에 잠시 보관해뒀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자산관리공사가 실시한 대한유화 매각 입찰은 지난달 22일 낙찰됐다.
GS원피아가 가진 대한유화 지분을 사들인 곳이나 캠코 보유지분 낙찰자가 동일인이라면 지분율이 28%에 육박하는 만큼 대한유화의 인수·합병(M&A) 가능성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