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증시가 프로그램 매물의 부담을 뚫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2일 코스피지수는 0.80포인트(0.06%) 오른 1435.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1439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배당락이 지나면서 쏟아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한때 약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강세를 지켜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3.52%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전기·전자와 종이·목재 등도 강세가 두드러졌다.

건설 유통 등은 2% 이상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4.13% 올랐다.

LG필립스LCD는 5.03% 치솟았다.

삼성전자하이닉스 등 IT(정보기술) 대표주들도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SK네트웍스는 10.66% 급락했으며 우리금융 국민은행 포스코 등도 약세로 장을 마쳤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건설주들도 대거 내리막길을 걸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팬택팬택앤큐리텔 텔레윈 세림제지 등이 동반 상한가를 나타냈다.

세원셀론텍롯데칠성 등도 10% 이상 올랐다.

반면 글로비스는 신저가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