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수산시장 코엑스몰처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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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수산물 전문도매시장인 노량진수산시장이 코엑스몰과 같은 유통 및 유흥의 기능이 어우러지는 현대식 쇼핑몰로 재개발된다.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량진수산시장을 수산물 유통본부 기능을 하는 동시에 일산이나 서울 서북부 시민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코엑스몰처럼 재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노량진수산시장 기본설계 비용으로 올해 예산에 35억원을 반영해놨다"며 "돈이 들고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수산물 종합유통본부이자 놀이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산물이 있어도 비린내가 안 나도록 건물을 짓는 공법이 개발된 만큼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수산강국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수산물 유통종합본부를 만들 계획"이라며 "재개발을 위해 상인대표와 수협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되 해양부에 전담조직을 두겠다"고 말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재개발은 해양부 산하기관인 수협을 중심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기획예산처로부터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받은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며 "해양부와 함께 현대화사업 방향을 논의해 올해 중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의 시작 시점은 2009년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스터플랜이 나오고 구체적인 설계작업을 하는 데 1년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만4278평에 달하는 노량진수산시장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1882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수협 관계자는 "노량진수산시장의 관할 지자체인 동작구청이 시장 인근에서 노량진 민자역사,뉴타운,지하철 9호선 등의 다양한 개발사업을 벌이는 만큼 지자체의 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 현대화 사업을 벌일 방침"이라며 "수산시장의 컨셉트가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재개발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지 등은 올해로 예정돼 있는 기본 설계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1927년 서울역 옆 염천시장에서 '경성수산시장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노량진수산시장은 80년째 서울지역 최대의 수산물 종합도매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노량진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정부의 도심지역 개발계획이 추진됐던 1975년이며 2002년 수협이 정부 재투자기관인 한국냉장주식회사로부터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노량진수산시장은 시설안전 점검에서 C등급 진단을 받는 등 시설 노후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2일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상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량진수산시장을 수산물 유통본부 기능을 하는 동시에 일산이나 서울 서북부 시민들이 찾아와 즐길 수 있도록 코엑스몰처럼 재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노량진수산시장 기본설계 비용으로 올해 예산에 35억원을 반영해놨다"며 "돈이 들고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된 수산물 종합유통본부이자 놀이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산물이 있어도 비린내가 안 나도록 건물을 짓는 공법이 개발된 만큼 일본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수산강국과 같이 완전히 새로운 수산물 유통종합본부를 만들 계획"이라며 "재개발을 위해 상인대표와 수협이 공동위원회를 구성하되 해양부에 전담조직을 두겠다"고 말했다.
노량진수산시장 재개발은 해양부 산하기관인 수협을 중심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수협 관계자는 "지난해 기획예산처로부터 사업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받은 결과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냈다"며 "해양부와 함께 현대화사업 방향을 논의해 올해 중 '재개발 마스터플랜'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의 시작 시점은 2009년께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마스터플랜이 나오고 구체적인 설계작업을 하는 데 1년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기획예산처의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3만4278평에 달하는 노량진수산시장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1882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수협 관계자는 "노량진수산시장의 관할 지자체인 동작구청이 시장 인근에서 노량진 민자역사,뉴타운,지하철 9호선 등의 다양한 개발사업을 벌이는 만큼 지자체의 개발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 현대화 사업을 벌일 방침"이라며 "수산시장의 컨셉트가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재개발에 어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될지 등은 올해로 예정돼 있는 기본 설계조사 결과가 나온 이후에야 최종 확정된다"고 말했다.
1927년 서울역 옆 염천시장에서 '경성수산시장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노량진수산시장은 80년째 서울지역 최대의 수산물 종합도매시장 역할을 하고 있다.
노량진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정부의 도심지역 개발계획이 추진됐던 1975년이며 2002년 수협이 정부 재투자기관인 한국냉장주식회사로부터 노량진수산시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 노량진수산시장은 시설안전 점검에서 C등급 진단을 받는 등 시설 노후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