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中투자비중, 한국 추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해외 펀드 내 한국자산 비중이 4년 넘게 하락하며 지난해 말 처음으로 중국자산 비중보다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신흥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펀드 내에서 한국자산 비중은 12.71%로 낮아져 중국에 추월당했다.
이머징마켓펀드 내 중국 비중은 13.02%를 기록 중이다.
한국 비중은 2002년 11월 23.25%로 최고치에 오른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중국 비중은 당시 5% 선에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중국 비중은 특히 2005년 이후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비중의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 감소로 이어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비중이 12~13% 선으로 해외 펀드 내 한국물 비중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공격적인 추가 매물 공세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실제로 중국과 한국의 비중 역전이 나타난 직후인 작년 12월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말을 맞아 글로벌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된 가운데 지난주에는 신흥시장 투자펀드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인터내셔널펀드는 3주 만에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신흥시장 펀드로는 12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
2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전 세계 신흥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이머징마켓펀드 내에서 한국자산 비중은 12.71%로 낮아져 중국에 추월당했다.
이머징마켓펀드 내 중국 비중은 13.02%를 기록 중이다.
한국 비중은 2002년 11월 23.25%로 최고치에 오른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반면,중국 비중은 당시 5% 선에서 꾸준히 상승 중이다.
중국 비중은 특히 2005년 이후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비중의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물 감소로 이어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시장에서 차지하는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비중이 12~13% 선으로 해외 펀드 내 한국물 비중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외국인의 공격적인 추가 매물 공세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실제로 중국과 한국의 비중 역전이 나타난 직후인 작년 12월 외국인이 매수세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말을 맞아 글로벌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된 가운데 지난주에는 신흥시장 투자펀드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인터내셔널펀드는 3주 만에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신흥시장 펀드로는 12주 연속 자금이 들어왔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