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디어솔루션을 통해 우회상장키로 한 범한여행의 최대주주인 구본호씨가 이번에는 이동통신중계기 업체인 액티패스에 80억원을 투자,회사를 사실상 인수한다.

액티패스는 2일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최근 10거래일 동안 누적상승률 77.7%를 기록했다.

액티패스는 이날 △8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8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3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모두 20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구씨는 이 중 CB 40억원,BW 40억원어치를 인수한다.

구씨가 이를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현 최대주주인 박헌중 사장을 제치고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권리행사는 오는 24일부터 가능하다.

액티패스는 SK텔레콤 LG텔레콤 등에 이동통신중계기 등을 공급하는 업체로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78억원,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