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대 그룹 뿐 아니라 재계 모든 그룹들이 새해 힘찬 출발을 위한 강한 의지를 다졌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007년 새해 재계의 공통된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새해 경영환경이 순탄치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어려움을 극복할 의지를 다지고 해외로 무대를 넓히는 모습입니다.

먼저 GS와 한화그룹은 올해를 변화의 한 해로 설정했습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성공을 위한 가치 있는 실패를 할 줄 알아야 한다"며 올해 과감한 공격경영, 변화를 주도하는 창조적 경영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허 회장은 "실수가 두려워 아무 일도 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변화의 시대인만큼 이제는 재빨리 대응하는 것을 넘어 변화를 미리 예측하고 시장을 앞서서 이끌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한화그룹도 신르네상스를 열어갈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은 "이제 한화의 '신(新)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기업이미지(CI) 변경으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글로벌 경영에 매진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글로벌 경영은 올해도 역시 재계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포스코 이구택 회장은 글로벌 경영을 강조하며 글로벌 톱 수준의 경쟁력 확보를 주문했습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글로벌 투자와 그룹 동반 성장을 강조했습니다.

신격호 롯데 회장 역시 변화를 강조하며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신격호 회장은 올해는 잠재적인 위협요소들이 산재해있다며 그룹의 발전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양호 한진 회장도 올해 새로운 사업과 시장을 적극 개척해 국내외 난관을 극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유가와 환율이 여전히 불안하고 경기부진과 수출 둔화 등으로 국내 경기도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미래에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도록 새로운 사업과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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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