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0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 해라고 하지만 산업계는 그 어느때 보다 비장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경제여건이 심상치 않은 만큼 위기관리 능력을 키우는 한편, 정면돌파로 승부를 걸겠다는 의지도 강했습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기자]

재계서열 5위인 롯데그룹은 안정 보다는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CG-신격호 롯데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변화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중장기 발전전략에 대한 후속조치로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포스코, 공격경영으로 정면돌파)

포스코는 세계 철강업계의 인수합병에 맞서 일관제철소 건설작업을 본격화하는 등 해외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공격 경영으로 정면 돌파를 시도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도 변화와 혁신을 통한 창조경영을 강조했습니다.

(CG-허창수 GS그룹 회장)

계열분리 3년차를 맞은 허 회장은 “성숙기에 접어든 산업의 딜레마를 미리 예측해 미리 대응하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성공을 위한 가치있는 실패를 알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 인수에 성공한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5대그룹 진입을 위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CG-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박삼구 회장은 ‘아름다운 기업으로의 비상’을 화두로 내세우며 매출 21조원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한진그룹도 녹록치 않은 경제환경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시장개척으로 난관을 헤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CG-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과 시장개척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어떠한 외부환경에도 흔들리지 않은 강한 기업을 키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새해가 밝았지만 고유가와 환율하락 등 경제환경은 여전히 어둡기만 합니다.

(S-편집: 신정기)

하지만 산업계는 지난해 다진 내실을 바탕으로 '안주' 보다는 '변화'와 '혁신'을 선택하며 제 2의 비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연사숙입니다. <P><휴대폰 주가조회 969+NATE/ⓝ/ez-i>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