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총장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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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신임 유엔 사무총장이 2일 (현지시간) 유엔에 첫 출근,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반 총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뉴욕 맨해튼에 있는 유엔본부 정문에 도착,비서실 직원들의 영접을 받은 뒤 평화유지군에 참전했다가 숨진 이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는 것으로 사무총장의 업무를 시작했다.
반 총장은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핵 문제를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두고 사무총장으로서 6자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기자회견 후 유엔 사무국 직원 및 전 세계 직원들과 공식적인 상견례와 취임인사를 겸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 이번달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러시아의 비탈리 추르킨 대사와 만나 국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반 총장은 당분간 사무국 직원들을 면담하며 사무부총장 등 후속 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반 총장은 이에 앞서 인도 출신의 비자이 남비아르 전 사무총장 특별보좌관을 비서실장에,아이티 출신의 방송인인 미셸 몽타스를 유엔 대변인에 각각 임명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