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강세를 보이며 약세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56분 현재 SK는 전날보다 900원(1.2%) 오른 7만5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S-Oil도 6만8300원으로 600원(0.7%) 상승 중이고, 금호석유(2.2%) 호남석유(2.1%) 한화석화(1.9%) LG화학(2.7%)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S-Oil을 제외한 석유화학주들은 최근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 이정헌 연구원은 이날 SK에 대해 "최근 주가가 시장 대비 4% 넘게 초과 상승했지만 현 시점에서 매수하는 것도 여전히 늦진 않다"고 밝혔다.

석유개발 및 신규광구 추가생산으로 2010년 영업이익이 5812억원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정유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이에 앞서 동양종금증권은 금호석유에 대해 상승 추세로 회귀되는 영업가치와 확대되고 있는 지주회사 가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화석화도 올해 실적 회복 기대감과 함께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