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면 스윙을 자유롭게 하기가 쉽지 않다.

옷을 여러 겹 껴입으면 몸을 회전하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볼을 그린에 올리기가 아주 힘들어진다.

따라서 짧은 거리의 샷에 집중해야 한다.

좋은 템포는 쇼트게임에서 매우 중요하다.

차분하고 부드러운 템포를 유지하는 것은 볼의 회전이나 높이 및 거리조절에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성급하게 샷을 하려 하거나 임팩트존에서 스윙을 멈추거나 하면 볼을 홀에 가깝게 붙이는 것을 아예 포기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차분하고 부드러운 템포를 유지할 수 있을까？ 템포를 좋게 하기 위해 '경상'(鏡像:mirror image:거울에 비쳤을 때 좌우 반대의 상)을 생각하자.백스윙과 폴로스루의 크기가 같도록 한다.

다시 말해 백스윙에서 팔이 가슴 높이까지 올라갔다면 폴로스루에서도 팔이 가슴 높이까지 오도록 스윙한다.

이것은 리듬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해주고 볼을 쳐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자연스런 스윙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리듬감 있게 '하나∼둘' 하며 숫자를 세는 것도 좋다.

특히 여러분이 짧은 거리샷에서 여러 번 실패했을 때는,볼을 잘 쳐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도움이 될 것이다.

날씨가 추워 땅이 얼어 있을 때는 볼을 스탠스 뒤쪽,즉 오른발 가까이에 두고 손을 앞으로 더 밀어주어야 한다.

그러면 손목을 쓰지 않고 볼을 정확하게 맞힐 수 있는 확률이 높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평범한 칩샷이 불가능하다면 독창적인 샷을 구사할 수 있어야 한다.

훌륭한 쇼트게임을 위해서는 좋은 템포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억하자.

한국인 최초의 미LPGA PGA 클래스A 멤버ㆍ미국 시너지골프 대표 kristypark@pga.com